호흡이 운동이 된다… 10분 호흡운동으로 교감신경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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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운동이 된다… 10분 호흡운동으로 교감신경 조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숨을 쉰다.

하지만 ‘제대로’ 숨 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단순한 생리 작용으로 여겨지는 호흡이, 최근에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흡이 만드는 몸의 리듬

현대인은 늘 긴장 속에 산다.

과도한 업무, 스마트폰 알림, 빠른 정보의 흐름 속에서 몸은 항상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

이럴 때 호흡은 긴장된 신경계를 완화시키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숨을 들이쉴 때 교감신경이, 내쉴 때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서 두 신경의 균형을 맞춘다.

즉, ‘호흡을 조절한다’는 것은 ‘몸의 리듬을 되찾는 일’이다.


10분의 호흡이 주는 변화

복식호흡이나 4-7-8 호흡법처럼 박자를 맞춘 호흡은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호흡 운동을 10분간 지속하면

  • 근육의 긴장이 줄고,

  •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두통이 완화되며,

  • 뇌파가 안정되어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많은 이들이 “호흡만으로 어떻게 운동 효과가 있느냐”고 묻지만,

실제로 호흡은 근육 운동보다 더 깊은 내부 근육과 신경계를 자극하는 훈련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운동

호흡운동의 장점은 장소나 도구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출근 전 침대 위, 점심시간 차량 안, 잠들기 전 침실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복부에 손을 얹고,

4초간 들이쉬고, 6초간 내쉬는 것을 10분간 반복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이 리듬을 유지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슴의 압박감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호흡으로 다시 균형을 찾는 시대

운동의 본질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다.

호흡은 그 조절의 출발점이다.

하루 중 단 10분, 깊은 호흡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스트레스로 가득한 하루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작은 운동이 된다.

결국 호흡은 우리 몸이 가진 가장 오래된 회복 시스템이다.

그 시스템을 다시 깨우는 일, 그것이 오늘의 운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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