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비만 급증… 학교 밖 운동의 중요성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신체 활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체력 저하와 비만은 학부모와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로 꼽힌다.
활동량 부족, 체력 저하로 이어져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스마트폰과 PC 앞에 앉아 있는 10대가 늘어나면서, 걷기·달리기 같은 기본적인 신체 활동량은 급격히 줄었다. 특히 등하교 외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생활 패턴이 고착화되면서 체력 저하·체중 증가·자세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활동량 부족은 단순히 외모 문제를 넘어, 뼈와 근육 발달에도 치명적 영향을 준다”고 경고한다.
학교 체육만으로는 한계
학교 체육 수업은 여전히 주 2~3시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마저도 이론 수업이나 경기 위주의 활동으로 채워져, 심폐 지구력·근력 강화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소년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 외에 가정·지역 사회에서의 보완 운동이 필수적이다.
학교 밖 운동의 대안
최근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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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센터: 수영, 클라이밍, 구기 종목 등 흥미 기반 운동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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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 유튜브·앱을 활용한 10~20분 프로그램으로 접근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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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주말 가족 단위 자전거, 걷기 활동이 좋은 대안
특히 청소년에게는 경쟁보다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장기적인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 조언
운동 전문가들은 “체형 관리와 체력 증진은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며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와 함께 운동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루 30분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청소년 비만을 막는 첫걸음이다.
학교 안팎에서의 꾸준한 실천이 쌓일 때, 아이들은 단순히 살이 빠지는 것을 넘어 평생 건강 자산을 얻게 된다.















